• 미국 샌디훅 총기사건 희생자 위로 추모선플
  • 입력날짜 2013-03-02 0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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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화) 오후 2시,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사)선플국민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이하 선플본부>는 지난해 발생해 전세계인을 비탄에 빠뜨린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건’ 피해자들에게 달린 추모선플을 모아 만든 ’추모선플집‘을 ‘성 김’ 주한 미국대사에게 전달한다.
 


샌디훅초등학교 총기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발생 미국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28명의 사망자를 내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비탄에 빠뜨린 사건이다.

그동안 선플 본부에서는 세계인들이 함께 볼 수 있게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의 언어로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선플달기 운동을 진행하였으며 외국어 표현이 취약한 네티즌을 위해 예시문을 만들어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 SNS에 올릴 수 있도록 하였다.

외교통상부로부터 ‘사이버 공공외교사절’로 임명되기도 한 민병철 이사장은 “인터넷은 전세계를 하나로 엮는 소중한 역할을 한다”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는 선플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지만 순간적인 감정이나 개인적인 충동을 조절 못해 악성댓글을 남길 경우 상대에게는 엄청난 상처일 뿐 아니라 외교적으로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다”며 지구촌이 하나인 글로벌 세계에 선플운동은 더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하였다.
 


선플달기운동은 2007년 5월, 인터넷상에서 남에 대한 험담과 비난 대신 착한 댓글을 달아주자는 취지로 민교수가 가르치던 한 클래스의 대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운동으로 현재는 전국 6,000여개의 학교와 100여개의 단체가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2월 28일 현재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www.sunfull.or.kr)에는 전국에 청소년들이 올린 선플이 380만개를 기록 중이다.

선플의 영문표기 ‘sunfull’은 ‘full of sunshine’으로 ‘햇살 가득한 사이버 세상’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상징 꽃은 해바라기(sunflower)이다.

학생 1,081명에 대한 설문 분석 결과(표본 허용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 선플달기 활동은 청소년들의 언어순화는 물론 논술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선플활동을 하기 전 악플을 다는 학생이 25.2%에서 선플활동 후 3.1%로 감소한 결과를 통해 선플활동이 인터넷상의 건전한 언어습관 형성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강남경찰서와 공동으로 선플달기에 참여한 학생 1,408명 (남625,여783)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설문 응답자의 50% 이상이 선플달기가 본인의 언어순화와 학교폭력 감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 했으며, 선플달기에 더 많이 참여한 학생일수록 선플달기활동이 학교폭력 예방과 언어순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플본부는 지난 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회 선플정치선언문 전달식을 가지고 국회의원 293명의 선플정치 서명이 새겨진 동판을 전달한 바 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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