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로쇠약수, 미네랄 성분이 물의 40배 이상
  • 입력날짜 2013-02-19 0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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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의 계절이 왔다. 전남 지역 8개 시.군에서 채취되고 있는 고로쇠약수는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채취하며 언 땅이 녹고 일교차가 큰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가장 많은 수액을 채취하는데 오후 2시경 가장 많은 수액이 나온다. 이 같은 고로쇠약수와 관련 13가구 거주하고 있는 홍길동의 고장 장성군 북하면 남창마을은 겨울철 농한기임에도 고로쇠나무에서 고로쇠 수액채취를 생산, 판매하는데 여념이 없다.

남창고로쇠영농조합법인 김장길 대표는 고로쇠 약수 효능에 대해 “고로쇠물은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 미네랄 성분이 보통 물의 40배 정도로 체내 흡수가 빠르고 몸의 독소 배설이 빠를 뿐만 아니라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특히 좋다”라고 전했다.
▲  고로쇠나무에서 고로쇠 수액채취를 생산, 판매하는데 여념이 없다.
▲ 고로쇠나무에서 고로쇠 수액채취를 생산, 판매하는데 여념이 없다.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뚫는 구멍은 0.8cm 이하로 가슴높이 지름이 10~19cm는 1개, 20~29cm는 2개, 30cm 이상은 3개를 각각 뚫을 수 있다. 수액 채취에 사용되는 호스는 무취한 음용수관으로 2중관을 사용하며 설치 후 5년 이상 된 것은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창고로쇠영농조합법인의 고로쇠약수 가격은 예년과 같은 18ℓ(한말)가 5만원, 1.5ℓ 12병이 5만5,000원, 1.5ℓ 6병이 3만원에 판매하며, 택배도 가능하다.

한편, 남창영농조합법인은 매년 3월 셋째주 주말에 ‘백양고로쇠축제’를 진행하여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했다.

고로쇠 수액 성분(고로쇠 수액 1ℓ에 대한 함유량)
칼슘 63.8mg, 칼륨 67.9mg, 망간 5.0mg, 마그네슘 4.5mg 등 10여종의 미네랄 함유
식수보다 칼슘은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나 많이 함유
자당 16.4g을 함유하여 1.8~2.0%의 당도 유지

보관방법

햇빛이 들지 않는 차갑고 서늘한 곳에 보관, 물위에 살짝 얼음이 얼 정도의 온도가 가장 적당하며 30일 정도 보관 가능하며, 오랫동안 보관하고자 할 때는 냉동보관 하면 된다.

마시는 방법

보통 3일 정도 따뜻한 온돌방에서 비지땀을 흘려가며 한 말 정도 마셔야 일정한 효능을 볼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먹어야 좋으며 많이 먹기 위해서는 북어, 오징어, 땅콩 같은 짭짤한 음식을 곁들이면 좋다.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운동 후나 사우나, 찜질방에서 고로쇠 수액을 음용해도 좋다.

기타

성인이 하루에 18리터까지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
나무뿌리가 자체적으로 여과하기 때문에 생수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흡수가 빨라서 건강 천연 이온음료로서 매우 탁월하다.

국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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