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제대로 즐기자!
  • 입력날짜 2013-01-29 0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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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할인 및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가득
전 세계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이 29일 오후 6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그 서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다음달 5일까지 8일간 평창과 강릉에서 진행된다.

신체장애인이 참가하는 패럴림픽과 다르게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진행되는 패럴림픽에 비해 스페셜올림픽은 매번 개최국을 선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 축제이다. 그렇다면 스페셜올림픽을 더욱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만원으로 즐기는 스페셜올림픽, ‘스페셜패스’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입장권인 ‘스페셜 패스’는 단돈 만원이다. 스페셜패스를 이용하면 개·폐막식을 제외한 전 경기의 반복 입장이 가능하다. 단 돈 만원으로 스페셜올림픽의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스페셜패스에는 알펜시아 용평리조트의 스키리프트, 스키렌탈, 눈썰매장, 강릉 바다열차, 정동진 조각공원, 정선 레일바이크 등 20여종의 쿠폰이 탑재되어 경기 관람 후 스탬프된 스패셜패스에 한해 무료 이용 혹은 최대 50% 할인해택을 받을 수 있다. 스페셜 패스는 29일부터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강릉실내빙상장 등에 설치된 현장판매소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코레일, 스페셜 열차 운영

한편, 코레일은 오는 30일 부터 다음달 4일 까지 서울역을 비롯해 동인천, 평택, 의정부, 대전,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스페셜 열차(강릉행)를 운영한다. 특히, 이 스페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스페셜 올림픽 입장권이 무료로 주어지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주요역(24곳) 여행안내 센터에서 스페셜패스 구입이 가능하다.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철도요금 5천원할인쿠폰’과 ‘철도요금 30%할인’ 등 통 큰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할인기간은 30일 부터 2월5일까지 적용되며, 30%할인의 경우 종착역이 강릉역인 경우에 한한다.

특히 이번 열차 상품은 강릉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경기장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도착시간에 맞춰 09:30 11:00 12:40 13:30 15:00으로 하루에 총 5대가 운행된다.

문화행사, 국제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문화행사 및 국제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여 축제의 묘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 알펜시아에서는 스페셜올림픽 타운을 개설하여 SOI사진전, 참가선수 포토갤러리, Special Today 디지털갤러리 등 다양한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더불어 네일아트 뷰티클래스, e-sports 게임존, 이가자 헤어비스 이미용 자원봉사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오페라 갈라, 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스페셜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개발되는 국제포럼인 ‘글로벌개발서밋’이 개최된다.(인권세미나: 31일) ‘지적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Ending the Cycle of Poverty and Exclusion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개발서밋에는 세계 정상급 지도자, 국제기구 수장, 학계 및 경제계 인사들이 참여해 UN의 새천년 개발계획(MDGs)등의 혜택을 지적장애인들이 공유토록 하는 행동계획 수립기반 마련 및 국제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가에 의의를 두어 공식적인 순위 집계를 하지 않아 진정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는 스페셜올림픽.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만을 위해 준비된 여러 가지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더욱 유쾌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장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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