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피플, 홈리스에게 의류지원으로 희망 선물
  • 입력날짜 2012-10-16 06: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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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은 지난 10월 1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서 ‘2012 THE BIG DREAM 홈리스 희망나눔 의류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굿피플이 지원한 약 3억원 상당의 의류 2만여점은 10월 13일(토) 개최된 ‘더 빅드림(THE BIG DREAM)’ 행사에 기부되어 홈리스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전달됐다.

‘더 빅드림’은 홈리스를 위한 시민 참여형 의류 기증 행사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빅이슈코리아와 케이피알(KPR)이 주관하며 굿피플이 후원하는 홈리스의 자존감 회복과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기획된 ‘헌 옷 모으기’ 행사다.

‘헌 옷이 아닌 희망을 드려요’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의류 기부행사뿐만 아니라 ‘빅드림 콘서트’를 통해 유명인과 홈리스가 함께 하는 사물놀이패 공연,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나눔 공연이 펼쳐져 홈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우리 사회 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홈리스 문제는 개개인의 게으름과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말하며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내 이웃의 일임을 잊지 말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겨울, 꽁꽁 얼어붙은 거리에서 혹독한 추위로 고통 받을 홈리스들이 굿피플이 후원한 의류를 입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홈리스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굿피플은 ‘더 빅드림’ 행사 이외에도 홈리스에게 소셜미디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다시 정착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더 빅스마트’ 캠페인과 홈리스가 스스로 자활의지를 갖고 삶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국제 축구대회인 ‘2012 홈리스월드컵’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의 안전망에서 소외된 홈리스가 우리의 삶 속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홈리스들의 가족의 품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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