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피플, 북한 결식아동을 향한 사랑의 멜로디
  • 입력날짜 2012-10-25 05:36:27 | 수정날짜 2012-10-19 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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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지난 18일(목)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CTS(구본홍 사장) 임직원 및 내외 귀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음악&영화상영회’를 개최하여 ‘만원의 기적’ 후원을 받는 등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었다.
 
북한 결식아동 후원을 위해 진행된 이 날 행사는 1부 음악회, 2부 영화<숙녀와 수용소(The Lady and the Concentration Camp)> 상영회로 이뤄졌다. 오프닝 공연은 ‘위드 더 리듬’의 거문고와 탭댄스, 바이올린 선율이 함께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신나게 시작되어, 테너 최성수와 팝페라 가수 스텔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이어졌다. 2부 순서에서는 영화사 키네마인(대표 손영선)에서 제작한 북한 인권 영화 <숙녀와 수용소>를 상영하여 북한 인권의 실태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숙녀와 수용소>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라는 공간적 배경을 통해 한 개인의 믿음과 신념이 현실에 변화와 극복을 가져오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개인의 믿음이 눈에 보이는 현실을 압도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북한 인권 영화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오늘 열린 음악회와 영화상영회를 통해 북한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아름다운 나눔의 장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북녘의 굶주린 아이들과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 그리고 우리 사회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인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 9월 28일 영화사 키네마인과 ‘북한인식개선사업 지원 협약식’을 갖고 북한의 소외된 이웃과 결식아동 등 억압받는 인권에 대해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는 다양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굿피플은 1999년부터 ‘옥수수 종자 지원사업’, ‘결핵약 지원사업’, ‘콩기름공장 운영사업’ 등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 “그들도 우리의 아이들입니다”라는 주제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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