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겨울나기’ 총 26억 원 모금, 131.8% 기록
  • 입력날짜 2024-02-16 1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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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성금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
영등포구와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함께 모금 활동을 펼쳐,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대표 사업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성공리에 마감됐다.

영등포구가 2023년 11월 17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고 2월 14일 막을 내렸다.

영등포구는 2월 16일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사업에서 총 26억 3천만 원(성금 9억 2천만 원, 성품 17억 1천 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모금하여, 당초 목표액인 20억 원보다 131.8% 초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가파른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많은 기업과 단체들, 각계각층의 개인 기부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결과, 총 1,669건이 접수되었다”라며 “이번 사업에서 총 26억 3천만 원(성금 9억 2천만 원, 성품 17억 1천 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모금하여, 당초 목표액인 20억 원보다 131.8% 초과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푼푼이 수급비를 모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성금을 기부한 주민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품을 놓고 간 익명의 기부자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는 ‘2024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 ‘사랑의 온도탑’과 ‘기부 천사 포토존’을 설치하고 지역 내 18개 동에서 ‘우리 동네 나눔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또 ‘영등포교구협의회’와 ‘희망 친구 기아 대책’과 함께 ‘해피투게더 상자 제작’ 행사를 개최했다.

모금된 성품(쌀, 라면, 난방 물품 등)은 동 주민센터와 사회 복지 기관을 통해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되었다. 성금은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비, 긴급 위기가구 생계비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되며, 복지 사각지대 추가 발굴과 복지 돌봄 체계 망 구축 등 신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해준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많은 지지를 부탁드리며, 약자와 동행하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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