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장학재단, 소외계층 청소년 학습지원
  • 입력날짜 2015-06-22 1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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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학재단은 장학생 선발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심사과정별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알릴 예정이다.

서울장학재단은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를 해주거나 청소년들에게 고민상담을 해주는 등 '배워서 남주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나눔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올해 장학생 사회환원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장학생 선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외부 심사위원 심사에 더해 교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장학생 선정위원회’를 신설, 장학생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적합성을 한번 더 심의한다.

25개 자치구, 380여 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장학업무 담당자들과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사후관리에도 함께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기관장까지만 공개해온 업무추진비 내역을 부서장까지 확대하는 등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저금리 기조의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재단 기금 운용으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장학재단(이사장 문미란)은 단순한 장학금 전달기관이 아닌, 공공의식과 사회공헌을 통해 장학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방안을 이와 같이 발표했다.

재단은 이번 혁신안을 통해 장학생들의 사회 환원활동의 종류와 참여 인원을 점차 늘려 장학생들이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다시 환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혁신방안은 ①장학생 사회환원 프로그램 ②장학생 선정위원회 신설 ③정기 간담회 개최 ④투명한 재정고개 및 기금운용 안정성 확보 4가지가 핵심이다.

장학생들의 사회환원 프로그램은 올해 3개 장학사업(하이서울 공익인재분야, H-JUMP SCHOOL, 앱손 글로벌리더)에 참여하는 175명의 장학생들이 참여한다.

사회환원 프로그램은 ▴청진기(청소년들의 진심어린 이야기) 프로젝트 ▴H-JUMP SCHOOL 장학샘 등이다.

청진기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www.podbbang.com/ch/7812)의 진행자가 돼 청소년들의 사연을 읽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보는 공감 프로그램이다. 작년 한 해 10회 방송을 통해 20명의 청소년의 사연을 나누었다.

H-JUMP SCHOOL 장학샘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학습지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장학사업이다.

문미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서울장학재단의 역할이 단순한 장학금 전달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학생의 사회 참여를 유도해 장학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해내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재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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