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치를 위해 어떤 가시밭길도 가겠다”
  • 입력날짜 2013-03-12 05:24:23 | 수정날짜 2013-03-12 08: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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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선후보 정치 재개선언, 노원병 국회의원 출마
지난해 12월 19일 대선당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지자들을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
지지자들을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
 
지지자들을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 전 후보는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로 시작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성원해주셨던 국민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성원과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부족함과 준비 부족으로 새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시키지 못했고 설령 정책 비전은 옳았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고통과 땀냄새를 담아내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며 감사의 말과 함께 송구스러움을 전했다.
“새로운 정치,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위해 어떤 가시 밭길도 가겠습니다
“새로운 정치,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위해 어떤 가시 밭길도 가겠습니다
 
또한 “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런 부족함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후보 사퇴에서 새 정치를 위해서는 어떤 가시밭길도 가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키려면 더 낮은 자세로 현실과 부딪히며 일궈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한숨을 덜어드리는 것이 곧 제가 빚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길을 위해서 국민께 한발씩 차근차근 나아가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고 새 정치의 각오를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새로운 정치,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위해 어떤 가시밭길도 가겠습니다. 현실과 부딪히며 텃밭을 일궈 가겠습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고 편을 갈라 대립하는 높은 정치 대신에 국민의 삶과 마음의 낮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이번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 출마는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신인이 현실정치에 처음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잘 지켜봐주십시오”를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친 안 전 후보는 새로 마련한 노원구의 거처로 이동했다.

신보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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