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척의 목선으로 북한강을 연결한 ‘두물머리다리’
  • 입력날짜 2013-03-17 06:21:21 | 수정날짜 2013-03-17 1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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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연중 상시 활용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져 하나가 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른 새벽 물안개를 찍기 위하여 사진 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두물머리 건너편에는 환경단체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물의 정원, 연꽃공원 세미원이 있다.
‘두물머리다리’의 모습(3월 16일(토))
‘두물머리다리’의 모습(3월 16일(토))
 
그동안 ‘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세미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두물머리에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8월 개통된 두물머리다리를 이용해 지금은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두물머리다리는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융건릉)를 찾으러 한강을 건널 때 수십 척의 배를 임시로 연결해 다리를 만들어 건넜다는 자료를 바탕으로 245m 구간에 52척의 목선으로 설치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와 연꽃공원으로 유명한 세미원사이 북한강을 연결한 다리이다.

두물머리 배다리는 일시적으로 강을 횡단하던 주교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연중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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