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행복·미래도시·영등포, ‘2024년 신년회’ 개최
  • 입력날짜 2024-01-03 17:51:03 | 수정날짜 2024-01-03 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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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구청장 “구민의 자존심 지키고, 도시의 품격 높이겠다”
▲볼런티어 오케스트라가 식전 공연으로 신년 인사회 문을 열고 있다. Ⓒ영등포시대
▲볼런티어 오케스트라가 식전 공연으로 신년 인사회 문을 열고 있다. Ⓒ영등포시대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월 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2024 영등포구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회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정선희 구의회 의장, 김영주, 김민석 국회의원, 박용찬 당협위원장과 김용일, 채현일 전 구청장, 현 시·구의원, 전 시·구의원, 언론사 대표, 분야별 직능 단체장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볼런티어 오케스트라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신년 인사회는 ▲개회 ▲내빈 소개 ▲주요 내빈 인사, 최호권 구청장의 신년사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연단 앞에 선 정선희 의장은 지난 한 해 영등포구의회에서 의결한 법안 등을 언급하고 “새해에도 구민을 위한 구의회 운영과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영주 국회의원은 “편 가르기 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라며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올해 있을 총선에서 훌륭한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회의원은 자신이 “용띠”라고 소개하고 “4년 전 김영주 의원은 영등포시대, 자신은 일등포를 제시했었다”라며 “이번에는 ‘용등포’를 강조했다.

박용찬 당협위원장은 “정치인들은 실천보다 말이 너무 앞서있다”라며 “현란한 현수막, 그리고 화려한 공약처럼 우리 영등포와 대한민국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여러분은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이제는 말을 아끼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실천하는 정치, 그리고 성과로 말하는 정치를 우리가 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호권 구청장이 신년사에서 “구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선(善)한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최호권 구청장이 신년사에서 “구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선(善)한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년사(新年辭)를 통해 먼저 구민께 새해 인사를 전하고 “올해도 구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상상하고 도전하는,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라며 영등포구가 지난해 거둔 성과와 사업실적들을 소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소개한 사업과 성과로는 ▲국제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 계획되어 있던 LH 부지 임대주택 건립 계획 철회 ▲2016년 9월 철거 이후 7년 가까이 나대지 상태로 표류하던 양남시장 재개발 사업도 2025년 4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 ▲영등포역 앞 쪽방촌 정비사업 LH·SH·영등포구가 기본 협약 체결을 계기로 속도감 있게 추진, 영등포구 부담 비용 10% LH와 SH가 5%씩 나누어서 전액 부담 ▲유아 과학 놀이터인 ‘서울상상나라를 유치 ▲국가유공자 보훈 수당과 사업비 확대 ▲어르신들의 디지털 시대 적응을 위한 교육·힐링 공간인 ‘디지털 동행 플라자’ 대림동에 개관 ▲구민의 안전 파수꾼인 재난 안전상황실 확대 개편 ▲작년 상반기 영등포구의 고용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 ▲지난 한 해 총 262회의 간담회를 통해 4,300명이 넘는 주민과 소통 ▲영등포 전체 170개 경로당 찾아가 현장 확인하고, 의견 수렴 ▲2024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18개 동(洞) 주민과 분야별 각종 단체 회원들을 만나 건의 사항 듣고 예산에 최우선 반영 등이다.

최호권 구장은 이어서 “구청장 또는 정치인의 공약이나, 공무원이 하고 싶은 사업이 아니라 구민이 원하는 사업, 구민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을 예산에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 구민이 주인인 지방정부의 참모습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영등포는 공직자로서 첫 발령지이자 제2의 고향이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30년 만에 돌아온 영등포가 다른 지자체보다 발전이 더딘 것을 보면서 제대로 한번 바꿔보자고 마음먹었다. 영등포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서울 서남권의 종가로서, 강서에서 강남까지 아우르던 한강 이남의 뿌리다”라고 영등포의 역사적 의미와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원조 강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우리 구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계속해서 “2024년도를 상상하고 도전하는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 영등포!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라며 올해 추진해 나갈 분야별 사업을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이 밝힌 분야별 사업으로는 ▲“도시 정비 사업을 통한 젊은 미래도시 ▲신경제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와 체육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풍요로운 삶 ▲영등포 미래교육재단을 통한 과학 창의인재 양성을”을 밝히고 복지 분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의 두 분야를 중심으로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약속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그러면서 “구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일하는 사람”임을 강조하고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선(善)한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다”라며 “그러나 요즘은 정치 과잉의 시대로 정치가 국민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사람, 보스 개인에게 충성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꼬집고 “진정으로 국민을 무서워하며, 오로지 국가와 국민에게만 충성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라며 에둘러 현실정치를 비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아울러 “대한민국 헌법 따라 국회의원, 지방의원을 포함한 공직자 모두는 국가 이익을 우선하며,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옳지 않은 일에 머리를 숙이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호권 구청장은 끝으로 “부정부패와 방종과 남용의 요소를 배격하고 사회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구태 정치인, 영혼 없는 공무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구청장’으로 영등포 미래 100년의 길을 열어가겠다”라는 결의를 다졌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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