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12월 화재 총 2,492건 발생, 23명 사망
  • 입력날짜 2023-12-08 1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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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업무시설과 건축공사장 화재 증가 뚜렷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과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12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5년간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2,492건으로 전체 화재 중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23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161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72건으로, 12월 전체 화재 건수의 55.1%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 중 가연물 근접 방치(144건), 전기기기 등 설치·사용 부주의(77건), 용접·절단·연마(62건)는 연중 12월에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업무시설에서 발생한 화재(196건)가 전월(156건)에 비해 40건↑(25.6%↑)이 증가했다. 또한 12월에는 연면적 2,000㎡ 이상의 건축공사장 화재(81건)도 전월(44건)보다 37건↑(84.1%↑)이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2월은 업무시설과 건축공사장 화재가 전월에 비해 많이 증가하는 시기다”라며 “사소한 부주의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2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65,486건이었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12월에는 교통사고 안전조치 건(2,638건)이 전달보다 52건(2.0%↑)이 증가했고 해당 안전조치 건은 지난 8월 이후 줄어들다가 11월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연중 12월에 승강기 안전사고(1,377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인 12월에는 추위에 따른 크고 작은 화재 및 안전사고가 다시 증가한다”라며 “서울 소방은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미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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