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공원, 종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 입력날짜 2012-12-06 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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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공원 비전 자문할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 출범
서울의 공원이 지금까지는 단순히 꽃․나무․벤치 등이 있는 일방적인 휴식공간의 모습이었다면, 앞으로는 조경․녹지․건축․디자인․인문학․안전 등이 어우러진 종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화와 강연 등 인문학이 겸비된 풍부한 즐길거리와 공공공간을 시민에 개방하는 시민 참여형 공원 운영,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로 인한 24시간 안전한 환경조성 등 획기적인 모습으로 진화된다.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진/출입로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진/출입로
서울시는 이와 같은 공원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을 주축으로 공원 녹지 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 방안을 마련할 조경가 39명을 선정,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을 6일(목) 출범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내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공원 녹지 비전 수립을 위해 전문 공공조경가 그룹을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공원혁신․공간조경으로 구성해 시민요구에 맞는 정책 개발 및 자문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은 총 39명(공원혁신분과 20명, 공원조경분과 19명)의 역량 있는 조경가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2년간 서울시내 공원관리 운영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과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공간 제안 등 공원 전반에 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부터 학계, 시민단체, 조경․건축․인문학 등 관련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공원혁신분과 위원을 선정했으며, 공간조경분과 위원은 공개 모집과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역량 있는 조경가를 선정했다.

그룹은 공원의 혁신적인 개선을 담당하게 되는 공원혁신분과와 공원 디자인 개선 및 공간 개방 등을 담당하게 될 공간조경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공원혁신분과에선 ▴공원녹지 정책 및 조성과 시설 개선 사항 ▴공원 이용 및 안전관리 ▴시민참여 및 공원문화 활성화 분야를, 공간조경분과에선 ▴Open&Public Space ▴공원녹지 및 도시환경 디자인 개선 등을 자문하게 된다.

6(목) 10시‘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위촉식 및 제1차 회의 개최
위촉식은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6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열렸으며, 제1차 회의도 이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서울의 공원이 시민들에게 친근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안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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