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 두 다리 없는 이라크소년 '아자드' 만나는건!
  • 입력날짜 2012-12-11 05: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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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화) 가수 겸 배우 양동근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측이 이라크에서 초청한 한 소년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 소년의 이름은 아자드(12세)로 허벅지 아래 두 다리가 없는 선천성 하체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양동근과 아자드의 첫 만남은 지난 10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KBS <희망로드대장정>촬영 차 이라크에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의료 자원의 부족으로 다리에 맞지 않는 의족으로 하고도 부모님에게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 아자드에게, 양동근은 무술 동작을 가르쳐주고, 함께 축구를 즐기는 등, 짧은 시간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후, 양동근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측은 논의 끝에 아자드를 한국에 초정했고, 아자드는 11일부터 2주간 일정에 맞춰 의족을 제작하고 관계자와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배우 배종옥은 지난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아프리카의 대표적 고원지대이자 세계 빈곤국가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의 엔토토산을 찾아 8살 소녀 ‘아스날 까치’를 만났다. 이 소녀는 매일 6시간동안 땔감을 모아 시장에 내다파는 일을 하고, 하루에 단 500원으로 엄마와 끼니를 이어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를 본 배종옥은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는 너무나도 암울하고 미래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빛 속에는 아직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모 여성잡지의 표지 촬영에 참여한 배우 한은정은 해당 잡지사와 함께 자신의 개인 소장품을 바자회를 통해 판매, 수익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며, 배우 송일국의 홍콩 팬클럽은 소외 아동 돕기 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미화 25,000달러(한화로 약 2천 8백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일본팬클럽 또한 한화 약 170만원의 기부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에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하는 스타들의 미담 소식은 무엇보다도 팬클럽이나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연말을 맞아 많은 스타들이 소외 어린이 돕기에 동참한다면 일반인들의 기부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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