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1일부터 5박6일 동안 무료로 ‘영어마을 체험캠프’ 운영
  • 입력날짜 2012-10-26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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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과정 우수한 성적 이수자 15명은 여름방학 20일간 해외연수 특전 제공
서울시는 생활이 어려워 해외연수 및 영어체험이 곤란한 초등학교 3~6학년생 2,300명을 대상으로 서울영어마을(수유, 풍납)에서 10월 31일부터 5박6일 동안 무료로 ‘영어마을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북한이탈 주민 또는 그 자녀,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곤란하고 과거 서울영어마을수유 및 풍납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학생이며 학교장(교육감) 추천을 받아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무료 영어캠프는 초등학생들에게 공평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진행하는 캠프다.

부모경제력에 따라 가장 많은 격차를 보이는 것이 ‘영어 사교육비’로, 소득에 따라 영어 성적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학입시 및 취업에서도 영향력이 커서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이 사회통합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마을 체험학습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영어공부에 대한 자심감과 글로벌 리더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영어캠프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예술, 과학, 커뮤니케이션, 소비활동 등의 다양한 주제 및 학습활동 공간에서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영어표현을 익히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밀감 갖게 한다.

5박6일간 수준별 ESL프로그램을 통한 맞춤 교육과 상황별 그룹 활동으로 영어 구사력 및 창의력을 강화하며, 그 외에도 영어권 국가들의 문화와 전통, 음식, 스포츠 등 각국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하면서 공부하고 세계명작, 이솝우화, 영어동요, 각종 스포츠 및 여가활동 등을 통해 영어를 익히게 된다.

또한 영어캠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청소년 전문가들이 영어 인터뷰 등을 통해 학습태도가 좋고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 150명을 별도 선발하여 6개월간 심화학습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심화학습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2013년 2월~7월까지 매월 2박3일씩 총 6회에 걸쳐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자기 주도적이며 집중적인 멘토링 학습을 하게 되며, 학생 수준에 맞는 과제물 부여와 전화 및 인터넷을 이용한 질의응답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영어마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및 심화학습 2과정 모두 성공적으로 이행한 학생 중에 열정을 갖고 참여한 15명을 선발하여 여름방학 20일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영어권국가 해외연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해외연수의 기회가 거의 없는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들에게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을 통해 현장감 있는 영어학습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며, 모든 비용은 국민은행에서 지원한다. 국민은행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함께 전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 19,000명에게 2007년도부터 매년 10억 원씩 총60억 9700만원을 후원해왔다.

후원금으로는 영어마을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난치병환자 145명 치료비 지원, 꿈나무 책 놀이방 설치, 아동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여 아동청소년들의 공평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어려운 청소년 영어마을 체험학습 비용은 KB국민은행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평소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교육비 전액인 6억원(1인당 25만원 소요)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서울영어마을과 함께 영어교육의 사각지대인 탈북․다문화 가정, 학업중도포기 청소년 등을 위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보다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영어교육 후원 참여기업을 확대하여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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