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향이 가득한‘남산골 중양절’행사 개최
  • 입력날짜 2012-10-19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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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당과 다채로운 전통공연 펼쳐
 
서울시는 세시명절 중양절을 맞이하여 ‘남산골 중양절’ 행사를 10월 21일(일) 오전 11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마련한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로 9는 원래 양수(陽數)이며 양수가 겹쳤다는 뜻으로 중양이라 한다. 이 날은 강남에서 온 제비가 돌아가고 한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서울의 선비들은 교외로 나가 풍국(楓菊)놀이를 하였으며 각 가정에서는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중양절을 이틀 앞 둔 10월 21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양절 세시풍속으로 선조들이 즐겼던 국화전 만들기와 국화차 시음, 전통 농기구 체험, 가훈 써주기, 전통 민속놀이 등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진행되며 평양민속예술단과 솔아서도산타령보존회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유서깊은 옛 명절인 중양절을 기념하여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고즈넉한 민씨가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국화향이 가득한 아름다운 국화분재도 만끽할 수 있다.

오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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