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안 내재 이중성고발 '스트린드베리와 춤을'
  • 입력날짜 2012-10-24 0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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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트 스트린트베리 서거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지난 9월 13일부터 4개의 극장에서 진행 중에 있다.
극작가 스트린드베리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로, <유령소나타/ 박근형 연출>, <죽음의 춤1/ 김재엽 연출>에 이어 세 번째 작품<스트린드베리와 춤을- 원작 죽음의 춤/ 장용휘 연출>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국립극장 소극장 판에서 펼쳐진다.

이 연극은 포병대위 애드거와 옛 배우였던 아니 앨리스가 살면서 느끼는 사랑과 미움을 그리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주변과는 달리 매일 전쟁을 치르는 그들의 가정에 앨리스의 첫사랑 커트가 나타나면서 복잡한 심리싸움이 시작되고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내용이다.

국내 초연인 ‘스트린드베리와 춤을’은 세 명의 인물들이 인생의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희비극으로 90분 동안 인간 안에 내재된 수많은 감정들을 표출하며 부부사이에 감춰진 이중성을 고발한다.

이번 극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연출가 장용휘는 <콜렉터- 그놈의 초대>로 대학로에서 호평 받은 바 있으며, 배우 이남희(애드거 역), 이성경(앨리스 역), 홍서준(커트 역)이 열연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는 스웨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북유럽의 대문호며 개성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창작공연예술연구소> 문의 : 031-290-8374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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