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공동육아 위한 마을공동체 26곳에 4억5천여만원 지원
  • 입력날짜 2013-09-03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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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26곳에 4억5천9백만원 지원
마당에서의 물놀이
마당에서의 물놀이
서울시는 올해 마을주민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육아공동체 26곳을 선정해 총 4억5천9백만원을 지원한다.

26곳 중 12곳은 지난해 지원했던 곳으로 평가결과 사업실적이 우수하고 성장·발전이 기대되어 재지원하기로 한 것이며, 나머지 14곳은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곳이다. 신규지원 공동체는 5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각각 7곳씩을 선정하였다.

최근 서울시가 26개 공동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돌봄공간 마련, 회원 확보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지역적 여건 및 특성에 맞게 육아에 대한 다양한 대안적 모델을 제시, 함께 나누고 돌보는 사회적 돌봄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작년부터 시작한 공동육아 지원사업은 새로운 육아방식으로서 공동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고 돌봄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도 마을이 함께 보살피고 키우는 과정에서 우리아이들을 경쟁과 불균형에서 벗어나 상호 호혜적이고 따뜻한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육아공동체가 잘 정착되고 더욱더 확산되기 위해서는 공동체들이 지원 없이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맞춤형 컨설팅과 다양한 교육을 통해 공동체들이 마을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속성 있는 사업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원사업에 대해 주기적인 현장점검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25개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실현과 주민 간 관계회복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 “이를 위해 아이를 함께 키우고자 하는 공동육아 공동체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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