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중 4명은 “저축 꿈도 못 꿔”
  • 입력날짜 2013-12-05 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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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자가 기혼자 보다 저축 비율 높아 (4.6%P↑)
* 저축하는 직장인, 월 평균 71만원 저축
직장인 10명중 4명 정도는 저축을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637명을 대상으로 ‘저축실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저축하고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 36.3%로 10명중 4명 정도를 차지했으며, ‘저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3.7%로 조사됐다.

저축비율은 미혼자가 기혼자 보다 높았다.(*교차분석) 미혼직장인 중 저축하는 직장인 비율은 65.3%였으며, 기혼직장인 중 저축하는 직장인 비율은 60.7%로 미혼직장인이 기혼직장인 보다 저축비율이 4.6%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66.5%비율로 저축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63.4%였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60.8%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저축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매월 평균 저축액은 71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봉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저축액은 높아졌다. 연봉 ‘1500~2000만원 미만’ 직장인의 저축액은 평균 49만원, ‘2000~3000만원 미만’ 연봉자는 평균 69만원, ‘3000~4000만원 미만’ 연봉자는 평균 84만원, ‘4000만원 이상’인 연봉자는 평균 98만원 순으로 저축액이 높았다.

‘최근 살림살이 나아졌는가’란 질문에는 ‘똑같다’는 응답자가 전체 48.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나아지지 못했다’가 33.3%,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18.2%에 그쳤다.

‘내년에는 저축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답변이 50.4%비율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현재 저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 비율 36.3%보다 14.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모르겠다’가 43.5%, ‘할 수 없다’가 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복수응답) 결과, ‘생활비 부담’이 응답률 71.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51.9%) △대출금 상환(39.4%) △여행 쇼핑 등 카드 값(16.5%) △자기계발 투자(6.5%) △저축에 대한 인식부족(3.0%) △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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