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산초 '후배사랑 듬뿍 담은 책가방 기증식'
  • 입력날짜 2012-10-05 11:55:56 | 수정날짜 2012-10-06 09: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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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장(왼쪽 첫 번째)과 재학생 대표들(세 번째 전교회장 정준서)
총동문회장(왼쪽 첫 번째)과 재학생 대표들(세 번째 전교회장 정준서)
 
서울 영등포구에 양평동에 위치한 당산초등학교(교장 이우종) 총동문회장(15회) 최창호가 모교 전교생(653명)을 위해 책가방 657개를 5일 오전 기증했다. 익명을 요구한 22회 졸업생이 발 벗고 나서서 준비한 책가방 657개의 전달식은 개교기념일 68주년을 3일 앞둔 10월 5일 전교회장(정준서)군 등이 함께한 가운데 교장실에서 진행되었다.
기증 식에 참석한 당산초등하교 총동문회장 최창호는 “우리학교는 오는 8일을 기해 개교 68주년을 맞는 전통 있는 학교다. 우리 동문들은 개교 6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가방을 준비해 기증했다.” 후배들이 이 책가방을 메고 등하교를 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번 일을 앞장서서 진행하고도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22회 동문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우종 당산초등학교 교장
이우종 당산초등학교 교장
 
책가방을 전달받은 이우종 교장은“성장과정에서 받은 아이들의 좋은 충격은 평생 간다. 선배들의 모교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 활기차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책가방을 전달 받은 뒤 책가방 기증에 앞장서고도 익명을 요구한 22회 졸업생과 직접 통화하여 “선배들의 후배 사랑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들에게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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