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당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 존중해야!”
  • 입력날짜 2024-02-13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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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공금 법카로 과일 사 먹은 게 사실인지?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사전투표에서 사전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라며 “당연한 말인데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사전투표에서 사전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라며 “당연한 말인데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에서 사전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라며 “당연한 말인데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법 규정과는 다르지만, 판례에서 ‘그것도 가능하다’라는 판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근거로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관위에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인력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선관위가 고집부릴 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어 김성태 전 의원이 이번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에 대한 반발에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보수정당 최초로 시스템 공천을 시작했다”라며 “공천하다 보면, 공천 과정을 겪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 그러니까 아쉽지만, 탈락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성태 전 의원의 당 기여도에 관해 설명한 후 “당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 그래서 당의 후보로서 김성태 전 의원을 국민께 제시하지 못한다”라며 “김성태 전 의원과 함께 이번 4월에 승리를 만들고 싶다. 김성태 전 의원께서도 우리와 함께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국민을 대신해서 몇 가지 질문드린다”라며 ▲이재명 대표께서 공금 법카로 천만 원어치 과일 사 먹은 게 사실인지, 과거 방송에서 “냉장고에 과일 넣어놓고 꺼내먹는 게 꿈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도 제가 본 적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세금으로 그 소원 이루면 안 되는 것 아닌지 ▲과거의 명절 제사상도 이 공금 법카로 하셨던 의혹이 있었는데 그게 사실인지 ▲응급헬기 특혜가 본인이 결정한 게 맞는지 굳이 왜 헬기 타고 가겠다고 한 것인지”를 물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런 질문을 할 때마다 한 번도 답을 못 들었다. 답을 안 하는 것도 답이다. 국민께서 보고 계신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최근에 있었던 우상호 의원이 자신에게 한 욕설을 소환하고 “그분이 과거에도 그런 분이었기 때문에 그분 자체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하고 싶은 생각까지는 없다”라면서도 “당차원의 유감 표명이나 아니면 당 차원의 누군가라도 이건 잘못됐다든가 이런 식으로 정리하고 나가는 게 우리 정치의 상례였던 것 같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러지 못한다”라고 일갈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께서 과거의 가족에게 했던 욕설의 수준보다 낮은 것들은 사과도 비판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고 “이게 우리나라 제1당의 큰 문제고 그게 국민적으로도 가슴 아프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공천 기준, 도덕적 기준” 등을 언급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제1당, 전통 있는 제1당의 기준이 되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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