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개회
  • 입력날짜 2024-04-19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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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의장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임시회” 강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4월 19일 제32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미지=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4월 19일 제32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미지=서울시의회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4월 19일, 총 13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제32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23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김현기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64년 전 오늘은 자유와 민주를 향한 민의가 표출된 4‧19혁명이 있었던 날”이라며,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의장은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집행기관에 총선 과정에서 나온 시정과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능동적인 검토를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기 의장은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고 정의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하며, 의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집행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민의를 반영하는 데 대단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울런’과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비전 발표’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높이고 있다며 민의를 반영한 우수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런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유명 강사의 강의가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페이스 메이커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멘토 대학생의 소감을 전한 김 의장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역 발전과 서울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 “추경의 기초재원인 세계잉여금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축소되었다”라며, “통상적으로 당해 회계연도 1차 추경 때는 감 추경은 하지 않는 것이 관례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집행에 착수하지 않은 사업과 효과가 작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행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해 공교육이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서울교육청이 올해 300개교가 아니라 서울 전체의 5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도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준비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지금의 준비 수준으로 보면 교육 돌봄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성사될지, 시와 교육청 간 협업 체계는 잘 작동할 수 있을지, 통합모델 보육을 위한 교원 양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 관련 예산 확보는 제대로 이뤄질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회는 전체 시민의 복리증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기준으로 제출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라며,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19일(금)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2일(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4월 23일(화)~4월 25일(목), 4월 29일(월)~5월 2일(목)까지 총 7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후 ▲4월 26일(금), 5월 3일(금)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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