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정신질환자 맞춤 재활 프로그램 운영
  • 입력날짜 2024-04-19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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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부터 사회복귀까지, ‘종합 관리체계’ 강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정신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재활이 중요하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정신질환자가 타인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대인 관계, 자아 존중감, 공감력, 사회성 등을 높이는 데에 주안점 둔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4월 19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자립 의지 고취와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중증 정도에 따른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활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작사하며 떠오르는 감정을 음악과 연결 짓는 음악치료 ▲흙을 만지며 마음을 치유하는 도예 ▲식물과 교감하는 원예 ▲오일 향기로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 ▲부정적 감정을 흘려보내는 명상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정신질환 정도에 따라 초발, 만성, 중증 단계별로 진행된다.

실제 ‘음악치료’의 참여자들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을 공개하는 등 재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참여자는 “멜로디를 통해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좀 더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음악치료’를 통한 재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가 선도하는 정신질환 관리 체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나아가 구는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1:1 심층 상담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치료, 취업 연계, 일상생활의 회복까지 끌어내겠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과 취업 연계 등 종합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라며 “모든 구민이 밝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신건강 복지를 세심히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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