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화재 인명피해, 전월 대비 200% 증가
  • 입력날짜 2024-01-05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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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재난 사고 분석
서울에서 2018~2022년까지 5년간 1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2,629건으로, 전체 화재 중 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명피해는 35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210명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과 안전사고를 분석해 1월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428건으로 나타나 1월 전체 화재의 54.3%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 중 불씨, 불꽃, 화원방치로 인한 화재가 172건으로 연중 1월에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전통시장 화재가 16건, 건축공사장 화재가 100건으로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통시장 화재 인명피해 또한 전월 대비 20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월은 전통시장과 건축공사장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작은 부주의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은 총 71,675건이었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1월에는 교통사고 안전조치가 2,916건으로 전달보다 278건(10.5%↑)이 증가하여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또한 고드름 제거 안전조치도 1,600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겨울의 절정인 1월에는 추위에 따른 크고 작은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서울소방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소방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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