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스마트기기 지원으로 발달장애인 실종 사고 예방
  • 입력날짜 2022-05-16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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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신청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8천 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되고 있다. 실종 이후 각종 범죄에 노출될 염려도 높아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에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 실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하는 스마트기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신발 깔창형 또는 손목시계형으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해 둔 안심 구역을 벗어날 때는 곧바로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전송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거주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 52명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와 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한다. 선정된 발달장애인은 스마트기기와 함께 통신료를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또는 보호자는 오는 5월 2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02-2670-391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고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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