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국회 속의 인문학’ 출간
  • 입력날짜 2014-02-24 1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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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문학에 대한 재미있는 접근 시도
야간 통행금지, 백범 김구 시해 진상조사 위원회, 자유부인 사건… 그때 그 사건들 기억하시나요?

재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21일 ‘국회 속의 인문학’이란 책을 펴냈다.

‘국회 속의 인문학’은 해방 이후 회의록을 통해 국회의 역할과 참모습을 알리고 정쟁에 지친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건에 가려질 수밖에 없었던 사안들을 국회 회의록을 중심으로 분석, 소개한다.

‘국회 속의 인문학’에서는 대한민국 국호, 단군의 실존 여부 등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들부터 시작해 간통죄와 동성동본, 야간 통행금지 등 우리 풍속에 관련한 사안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변화과정에 관한 방대한 역사적 진실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입시부정, 종교분규, 군납부정 등도 다루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뜨거운 감자 ‘교육, 종교, 군’에 관한 사건사고를 다뤄 눈길을 끈다. 특히 ‘자유부인과 박인수 사건’, ‘이 대통령 탄신일에는’ 등 흥미를 끄는 사안도 포함해 독자들로 하여금 심심할 틈이 없게 만든다.

더군다나 국회 회의록의 원문을 그대로 수록하여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 대하여 뜨겁게 논쟁하는 의원들의 육성을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홍일표 의원은 서문에서 “정략을 통한 정쟁이 멈추지 않는 곳이 국회이지만, 현실에서 국가와 국민 또 인간이 부딪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가장 깊이 고민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는 것도 국회가 하는 일이다”고 밝히며 국회의 역할에 대한 인식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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