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 ‘별이 빛나는 밤에’ 출간
  • 입력날짜 2014-03-25 1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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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별이 빛나는 밤에가 출간되었다.  ©좋은땅출판사
시집, 별이 빛나는 밤에가 출간되었다. ©좋은땅출판사
‘시’라는 장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집 ‘별이 빛나는 밤에’가 출간됐다.

마치 친한 친구와 수다를 떨듯이 편안한 이야깃거리로 엮어진 '별이 빛나는 밤에'시집은 산문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고 고난도의 문학적 요소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가능한 한 배재하여 대중적으로 접근하여 ‘부담 없이 읽을 만한 시집’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뭐예요?’, ‘전세 살고 싶어요’, ‘백수행 열차’, ‘학자금 대출’ 등 현대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와 잘못된 문화들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통쾌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 준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현대 사회에 기근 현상이라고 할 정도로 찾아보기 드문 서정성을 담아 곧 다가올 봄날을 더 아름답고 아련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능한 한 가장 쉽게 쓰려고 노력하며 어려운 내용은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웃음의 요소를 곳곳에 넣어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작가 이후의 솔직담백한 소감을 ‘별이 빛나는 밤에’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그의 의견에 동조를 표할 것이다. 소설 ‘연’, 시집 ‘환상’에 뒤이은 세 번째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앞서 두 작품을 통해 세밀하고 농밀하게 구현한 작가만의 세계가 이제 완전히 드러나 그 신비롭고 특별한 세상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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