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민방위·지진 대피소 위치도’ 구역별 세분화해 제작
  • 입력날짜 2023-11-02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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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구청장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벽면 대피소 위치도 설치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벽면 대피소 위치도 설치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예고 없이 찾아오는 민방위 사태와 지진을 대비하여 올바른 행동 요령과 내 주변에 대피소가 어디 있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규모 3.4 이상의 지진 발생으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상사태나 지진에 대비하여 주민들이 사전에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해 둘 수 있도록 ‘민방위 대피소와 지진 대피소 위치도’를 제작한다”고 밝힌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말이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공습경보 등이 발령되면 지하공간으로 대피할 수 있는 민방위 대피소가 105곳, 지진 발생 시 옥외로 대피할 수 있는 지진 대피소가 72곳이 있다.

민방위 및 지진 대피소는 인터넷 포털이나 안전 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민방위 사태와 지진 발생 시에는 접속량이 급증하여 해당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가까운 민방위 및 지진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 비상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벽면 및 휴대용 대피소 위치도’를 제작했다.

벽면 대피소 위치도는 A3 크기로, 동별 구획과 대피소 분포를 고려하여 15개 구역별로 세분화해 제작했다.

각 위치도에는 민방위 및 지진 대피소 위치가 알기 쉽게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민방위 사태와 지진이 닥쳤을 때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며, 안전 디딤돌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할 수 있는 정보무늬(QR)도 표시되어 있다.

영등포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골목길, 지하철역 입구, 공원, 학교, 아파트 단지 등 300곳에 벽면 대피소 위치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구는 설치를 확대해 주민 안전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민방위 및 지진 대피소 위치도를 휴대용 리플릿으로 2만 부를 제작해 각 동에 배부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임무인 만큼,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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