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공직선거법에 따라 진행되는 TV토론회 3회중 1회를......
  • 입력날짜 2012-12-06 0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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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문 부대표 김도현
광해문 부대표 김도현
제18대 대통령선출을 위한 선거운동 과정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을 보여 왔다. 대통령 후보간의 상호토론이 유난히 적었던 것이다.

문재인, 안철수의 단일화 후보 양자 간의 단 한차례 토론이 있었을 뿐이다. 우여곡절 끝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시되는 3회의 토론중 첫 번째 토론회가 12월 4일 열렸다.

토론회가 시작이 되기 전에 양강구도의 토론으로 재미없는 토론이 될 것이라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 여자에 의해서 토론이 흥미진진하게 되었다는 평과 직설적인 화법이 눈에 거슬렸다. 라는 평이 공존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다.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 공격적인 자세로 토론에 임했다. 그러나 나는 TV토론을 보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 네이버 검색 1위를 달렸던 다카키 마사오란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첫 번째 토론회의 의미는 무엇일까? 박근혜 후보가 과연 대통령으로써의 자질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낳게 했다. 국가의 최고통치자인 대통령의 말하나 행동하나가 국익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거늘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때에는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 토론회에서는 타당 국회의원의 성씨를 바꿔 "김석기, 이재연"으로 발언하는 등 실수를 하였다.

어느 한 정당의 대통령후보가 후보 간의 토론 자리에서 아마추어적인 실수를 보여준 것은 토론의 준비가 미흡했거나 토론 자체를 기피하는 성격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사실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존재감이 적었다는 것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보여준 강한 존재감에 비해 제1야당의 대통령후보로서의 어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남은 두번의 토론을 통하여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이라는 인물 됨됨이를 보여줌으로써 "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하는가?“를 국민에게 뚜렷하게 각인 될 수 있도록 토론에 임해야 할 것이며 정책 및 공약 등을 토론회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여 12월 19일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김도현(광해문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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