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화재·재난·안전사고 9월에 가장 많아
  • 입력날짜 2023-09-08 0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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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추석 연휴 각별한 주의 당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재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2,114건이 9월에 발생해 전체 화재 중 7.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15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11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022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9월 8일 발표한 화재, 재난, 안전사고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며 이같이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9월에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총 525건(10.6%)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9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가 많은 것은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화기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음식물 조리 시 외출을 삼가시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9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은 총 77,764건이었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9월에는 자연 재난에 따른 안전조치 출동이 2,715건으로 나타나 1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많았다.

태풍 및 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은 시기인 9월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옥외광고물 등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안전조치를 통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추석 명절 전후로 크고 작은 화재 및 안전사고가 증가한다”라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재난 안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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