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사람들] 양평동 또순이네 기부, '좋은 이웃들' 김장
  • 입력날짜 2016-11-28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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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포기 김장, 홀몸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양평동 또순이네 기부한 배추 500포기 김장에 나선 좋은 이웃들 11기와 21기 회원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양평동 또순이네 기부한 배추 500포기 김장에 나선 좋은 이웃들 11기와 21기 회원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서민들에게는 겨울맞이 준비로 빼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김장 김치이다.
11월~12월 사이에 담궈 한겨울을 나는데 김치만 한 효자 반찬이 없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겨울나기 반찬 김치, 영등포구 관내에 있는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에 전달될 500포기의 김장이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 희망수라간에서 11월 27일(일) '좋은 이웃들' 봉사자의 손끝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김장은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또순이네(대표 박옥순)가 배추 500포기와 김장재료 일체를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에 후원 품으로 전달하고 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자원봉사자 좋은 이웃들이 릴레이로 김장에 나서 5일에 걸쳐 500포기의 김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27일(일)~28일(월) '좋은 이웃들' 11기(회장 하강진)와 21기(회장 윤홍자)의 김장에 들어갈 양념 준비를 시작으로 29일(화) 6기·16기, 30일(수) 2기·25기, 12월 1일(목) 20기, 2일(금) 3·7기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또순이네가 후원하고 '좋은 이웃들'이 담근 김치 500포기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신금자 사무국장은 매년 배추를 후원해 주는 또순이네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주는 '좋은 이웃들'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매년 소리 소문 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주는 또순이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희망수라간에는 이시각(오후 5시) 현재 '좋은 이웃들'의 김장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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