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길중학교(가칭) 신설 본격 추진, 5월 착공
  • 입력날짜 2019-02-27 15: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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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장훈중학교 폐교 이후 20년 만에 개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남부교육지원청-영등포구청 업무협약, 10억 투자 확보
교육부가 신길중학교 신설을 조건부로 확정한 2017년 8월 24일 오후 신길중학교가 들어설 신길동 기부채납 용지를 찾은 신길중학교 유치위원회 회원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교육부가 신길중학교 신설을 조건부로 확정한 2017년 8월 24일 오후 신길중학교가 들어설 신길동 기부채납 용지를 찾은 신길중학교 유치위원회 회원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교육부는 2017년 8월 24일 서울시교육청이 의뢰한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적정규모화 추진’을 조건으로 영등포구 신길 재정비 촉진지구 7구역 내 신길중학교(가칭) 신설(안)을 확정 통보한 바 있으며 2018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일순)은 영등포구 신길 재정비 촉진지구 7구역 내 신길중학교(가칭)가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신길중학교(가칭)가 예정대로 2020년 9월 개교하면 2000년 장훈중학교가 폐교된 이후 20년 만이다.

2019년 2월 설계를 완수하고 2019년 5월에 착공할 예정인 신길중학교(가칭) 신설 규모는 학생 수 762명, 학급수 25(특수1 포함), 사업비 601억원, 부지는 9,999,2㎡이다.

신길중학교(가칭) 학교용지 주변이 재개발로 인한 27층 이상의 고층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어 지역의 마을을 대신해주는 형태로 ‘늘 함께하는 아기자기한 집과 같은 학교’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학교 설계와 차별화되는 점이 특징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신길중학교(가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투자심사 결과 조건부 이행사항인 “시설 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과 협력하여 지난 2월 11일에 영등포구청에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협약식을 마쳤다.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25억원으로 교육지원청이 15억원, 영등포구청이 10억원 분담하기로 했다.

신길중학교(가칭) 교명 제정은 2019년 상반기 지역주민, 관계 기관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역을 대표하고 신설학교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길 재정비 촉진지구는 1구역에서 제16구역까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길동 329-94외 지역으로 면적은 592,454㎡다. 본격적인 개발은 2006년 시작해 2020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세대 수는 기존 12,152세대, 완성 10,508세대로 1,644세대가 증가해 학생은 731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교육지원청 이일순 교육장은 “신길중학교(가칭) 신설을 통해 영등포구 관내 학생 배치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어울림 교육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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