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상승, 두바이 현물유가 하락
  • 입력날짜 2013-12-25 12:54:09
    • 기사보내기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 남수단 원유생산 차질 등으로 24일(화)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1/B 상승한 $99.2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4/B 상승한 $111.90/B에 마감.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1/B 하락한 $108.47/B에 마했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이 유가 상승을 견인. 미국 상무부는 1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2% 증가)를 크게 웃돌면서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또한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 지수도 전월대비 0.5% 상승 ※ 24일 뉴욕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62.94p(0.39%)상승한 16,357.55p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수단 내전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줌. 24일 Reuters는 남수단 내전의 영향으로 Unity주 일부 유전이 생산을 중단해 45,000b/d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UN 안보리는 남수단 UN 평화유지군을 기존 7,000명에서 12,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전문가들은 리비아의 원유생산이 100만 b/d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남수단의 원유생산 차질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 Reuters는 사전조사를 통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