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근태 2주기 추모행사 시청서 열려.
  • 입력날짜 2013-12-27 1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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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목) 국회에서
27일(목) 국회에서
오는 12월 30일,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타계 2주기를 맞는다.

박정희 대통령 부정선거 규탄시위, 긴급조치 9호 위반 등 유신정권에 맞서며 민주화 운동을 시작한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타계 2주기를 맞아 추도미사와 추도식을 당일 10시 창동성당에서 열린다.

이어서 오후 1시에는 마석모란공원 묘역참배, 오후 6시에는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는 가수 장사익, 배해선, 우리나라 배우 권해효, 시인 도종환 등이 참여하는 2주기 콘서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27일(목) 국회에서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사진전이 열렸다.

김고문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하고 ‘민주화의 길’을 창간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다 1985년 서울대 민추위 사건의 배후로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살인적인 고문수사를 받았다. 이후 재판정에서 고문사실을 폭로하고, 석방이후 에도 지속적인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여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1995년 정치에 참여하여 평민당 부총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하며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2011년 12월 30일, 고문후휴증에 의한 파킨슨증세로 영면하기까지 김고문은 그가 가진 도덕성과 합리적 리더쉽, 온화한 성품으로 민주화운동진영을 대표해 왔다.

김근태 재단과 ‘김근태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인 모임 근태생각’은 추도미사와 추도식, 묘역참배, 2주기 콘서트의 행사를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12월 28일 토요일 거행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도미사와 추도식을 당일 10시 창동성당에서 열리고 이어 오후 1시에는 마석모란공원 묘역참배를 진행한다. 오후 6시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는 가수 장사익, 배해선, 우리나라 배우 권해효, 시인 도종환 등이 참여하는 2주기 콘서트가 열린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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