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없는 안전도시 만들기
  • 입력날짜 2013-10-25 1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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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2교 지하차도 벽화로 단장
여의교 지하차도 벽화
여의교 지하차도 벽화
영등포구 여의2교 지하차도 벽면이 안전도시를 표방한 벽화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대로변이긴 하나 어두워 범죄 우려가 많고 벽면 외관이 시멘트 파손 등으로 흉물스럽게 변해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해 왔던 여의2교 지하차도가 벽면 외관에 벽화 그리는 행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영등포구는 24일 여의2교 지하차도에서 벽면 외관에 벽화 그리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단장에 나섰다.

구는 그동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연계를 통해 삼성에스원의 후원을 받기로 결정한 후 10월 초부터 지하차도 벽면에 벽화를 그리기 준비를 해왔다.

지하차도는 높이 0.5m~4m, 길이 120m, 중앙터널 29m로 대로변에 위치한 초대형 벽화로 재탄생한다.

벽화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를 표방하는 산뜻하고 알록달록한 이상적인 마을을 내용으로 그려진다.

14일부터 벽화그리기 전문가가 밑바탕 그림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지역주민, 영등포구자원봉사협의회, 삼성에스원 직원, 희망캔버스봉사단 등 6~70여 명이 모여 벽화에 화룡정점을 찍었다.

주민들은 한결 같이 웃는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지하차도를 기대하며 열심히 붓칠을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기쁘게 벽화그리기 봉사에 참여해 주니 보람을 느낀다.”며, “벽화가 완성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어두침침했던 지하차도가 테마가 살아있는 벽화로 영등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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