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임을 야기하는 다낭성난소 증후군?
  • 입력날짜 2014-05-28 10:20:35
    • 기사보내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생리불순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08년 16만6660명에서 2012년 22만189명으로 4년 사이 32% 급증했다.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에서 배란이 잘 되지않아 불임을 야기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생리불순이 있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음여성 의원의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활습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세가지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첫번째, 반드시 운동을 하는것이 좋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 걷기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액중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난소의 기능이 정상화 되는데 도움이 된다.

두번째, 잠을 일찍 자야한다.
밤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난소에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때 잠을 자야 호르몬 분비가 잘된다.

세 번째, 인스턴트 음식과 단음식을 삼가해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에 들어있는 환경호르몬은 난소의 기능을 약하게 하고, 빵, 과자, 캔디 등에 들어있는 당분은 장의 세로토닌 분비를 줄여 또한 배란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해야만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잘 치료될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음여성 한의원의 김우성 원장(여성전문 한의사)은 “다낭성난소 증후군이 있다면, 처음부터 피임약 등 호르몬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용중엔 생리를 하게되지만, 복용이 끝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고 호르몬제가 난소의 기능을 약하게 하므로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습관을 바르게 해서 3개월을 기다려보고, 그래도 생리가 불순하다면, 난소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강하게 할수 있는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택순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