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근로자 우울증, 근골격계증상 높아
  • 입력날짜 2013-10-22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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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감정노동이 심한 유통업 판매직 여성근로자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2012년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한 결과 여성근로자의 주요 건강문제는 우울증, 근골격계증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감정노동이 심한 여성근로자들이 밀집하여 일하고 있는 백화점, 쇼핑몰, 할인매장 등 대형 유통업체 판매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해소 건강관리지원 대책인『기를 살리는 마음여행』사업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유통업의 고용 및 조직 특성을 감안하여,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판매직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및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입점업체 매니저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현장 수용성이 높은 감정노동치유, 회복프로그램을 개발 시범실시 한다.

서울시는 여성의 직업건강에 전문성이 풍부한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근로자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울근로자건강센터, 5개 자치구 보건소(성북구,동대문구,구로구,금천구,서초구)와 5개 유통업체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판매직 여성근로자 건강교육 및 건강상담 주1회 제공
서울근로자건강센터에서 주 1회 근무시간 중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교육 및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서울근로자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감정노동 스트레스 온라인(www.suwhc.or.kr) 상담을 상시 제공한다.

입점업체 관리자를 위한 감정노동치유, 회복프로그램 수행
10명 내외로 구성된 팀에 대하여 주 1회 2시간 내외 4~8주 과정으로 근무시간 내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감정노동 스트레스에 대한 바르게 이해하고 스트레스완화를 위한 대처방법을 훈련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10월 23일(수) 오후 2시 5개 보건소와 5개 정신보건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11월~12월 2달간 사업장을 방문해 진행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유통업 판매직 여성근로자 감정노동 치유․회복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여 25개 자치구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에서 시행하여 취약여성 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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