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습니까?”
  • 입력날짜 2024-03-15 1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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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박근혜 대통령은 독재자의 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가 3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가 3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부산 수영구에 공천받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와 어제 전격적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의 예전 발언을 소환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준석 대표는 3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당원 100%의 맛이 어떻습니까? 자신 있으면 당심이 곧 민심이라던 말 한 번 더 외쳐보십시오”라며 장예찬 후보의 “박정희 대통령을 독재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독재자의 딸”이라고 한 발언을 꼬집고 국민의힘 공관위의 검증에 대해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런 공개된 내용들에 대해서도 검증하지 않았다면, 지난 전당대회 기간에 꾸준히 제기되었던 장예찬 후보의 학력과 병역에 대한 내용도 충분히 검증하였는지가 의문이다”라며 “전당대회 기간 중 제보가 쏟아졌던 기억이 있다. 조국 사태가 보여준 것처럼 젊은 세대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하태경 의원의 경선과 관련해서도 50대 이상의 응답이 86%이고 20대에서 40대까지가 14%인 기괴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의 기본은 인구비례 샘플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다”라며 “하태경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여당에서 진행된 모든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한 경선은 무효화 되어야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여당의 공천은 통계의 기본조차 무시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음이 확인되었으므로, 시스템 공천이라는 허울을 이제 떼고, 호떡 공천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라며 “강서 재·보궐선거 때에 비해 민생이 무엇이 나아졌습니까? 국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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