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영 운영체제, 부모 운영위원 구성… 부모 참여 채널 강화
  • 입력날짜 2013-04-06 04: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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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IT그룹, 직장 내 어린이집 개원
 ‘더존 키즈케어센터 아이존 어린이집’
‘더존 키즈케어센터 아이존 어린이집’
여성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육아 문제로 발생하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활동제약 등은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아이와 함께 회사에 출근하고, 믿을 수 있는 같은 직장 동료가 보육을 담당해 준다면 어떨까?

맞벌이 여성직장인 최미숙(35)씨는 출근 준비와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함께 챙기느라 매일 아침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사내 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아이와 함께 회사로 출근하고 일하는 중간 쉽게 만날 수도 있게 됐다. 만약 야근을 하게 되더라도 사내 어린이집이 야간반을 운영해 여간 편리해진 게 아니다. 보육 교사들이 같은 직장 동료라 더욱 믿음이 간다.

더존IT그룹(회장 김용우)은 최근 직장 내 어린이집 ‘더존 키즈케어센터 아이존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직영 운영체제와 부모 운영위원 구성 등으로 한 단계 높은 직원 복지제도를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1일 문을 연 더존 키즈케어센터는 433㎡ 규모로 조성, 만 1세부터 5세까지의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원장과 보육교사를 비롯해 보건교사, 시간 외 연장교사, 취사원 등이 아이들을 돌본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더욱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부모들이 포함된 보육시설 운영위원회를 구축하고 안심보육 모니터링, 부모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마련 등 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어린이집 운영으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첨단 IT기업다운 장면도 눈에 띈다. 더존은 자사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을 활용해 보육교사와 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 자녀의 활동사항을 궁금해하는 직원들을 위한 배려다. 또 자사의 음악 교육 솔루션 ‘뮤직큐’와 1:1 화상 영어교육 시스템인 ‘인글리쉬’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

더존은 어린이집 개원에 앞서 이미 다양한 직원 복지정책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전담 트레이너가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케어센터 운영은 물론 사내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 주말농장, 기숙사, 카페테리아 등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의 직원복지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더존IT그룹 김용우 회장은 “더존 어린이집은 일과 가정이 만난 조화로운 공간으로 정착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곧 성장하는 기업이 된다는 상생의 신념으로 향후 직원 복지정책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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