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글로벌센터’ 종로로 이전
  • 입력날짜 2013-03-24 1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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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 외국인 40만명 종합지원시설
외국인들의 각종 서울생활 불편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국내 최고의 외국인종합지원시설인 ‘서울글로벌센터’가 3월 25일(월)부터 서울글로벌센터빌딩〔종로구 종로 38(서린동)〕으로 확장․이전하여 업무를 개시한다.

「서울글로벌센터」는 `08년 1월 23일 서울 중구의 서울프레스센터 3층에 개관, 지금까지 5년여 동안 운영되어 오다가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이 건립됨에 따라 확장․이전하여 생활상담, 비즈니스 지원 등 외국인 one-stop 종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새롭게 업무를 개시한다.

외국인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글로벌센터빌딩이 건립됨에 따라 ‘서울글로벌센터’가 확장․이전하게 되었다.

「서울글로벌센터빌딩」는 외국인의 생활상담 및 국제기구 활동지원, 교류지원 등 외국인 one-stop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서울글로벌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국제기구 및 외국기관의 단계적인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확장․이전을 통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협력체계 강화로 외국인 출입국 업무 편의제공 효과를 제고하고 생활상담․교육․비즈니스 지원 등 서울생활 전방위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서울글로벌센터는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18명의 외국인이 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담건수는 5년간 52만건이 이뤄졌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비자 등 출입국 관련 문의가 24만 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노무․근로가 4만 5천 건, 한국어강좌, 세미나 등 수강이 4만 7천 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임대차 관계 등 주거문제, 다문화가족 혼인관계, 국제면허와 인터넷뱅킹, 취업상담 등 일반상담과 각종 법률, 산재, 노무, 국세 같은 전문상담으로 외국인들이 고향 같은 서울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 중인데 그중 대표적인 것은 평일에 센터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매주 일요일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다.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는 2009년 4월부터 매주 일요일 광희동 몽골타운, 혜화동 필리핀거리, 대림역, 이태원 등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찾아가서 직접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총 183회에 걸쳐 외국인 약 3만4천명의 고민을 해결했다.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창업대학’도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 40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구인, 세무 등의 지원을 통해 총 18개국 35명의 외국인이 도소매업, 정보 기술 개발, 컨설팅, 교육업 등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했다.

이와 더불어 2011년부터는 서울연고구단인 FC서울과 함께 ‘외국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외국인 총 1만 명이 축구 관람 및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를 통한 내․외국인 교류 화합에 기여 하고 있다.

또한 ‘서울글로벌센터’는 거래처와의 계약금 이행문제, 커뮤니티 행사 협조, 사업자의 계산착오로 인한 급여반환 등 서울생활의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많은 상담사례를 해결하고자 언어권별 외국인 상담사와 한국인 글로벌센터 직원들의 열정으로 외국인들의 타국살이 삶을 돌보고 있다.

이처럼 ‘서울글로벌센터’의 지난 5년간 상담사례 속에는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창업희망자, 유학생 등 다양한 체류목적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의 서울생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글로벌센터 이전을 계기로 외국인에게 보다 편리한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담언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법률전문가를 확대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서울 시민으로서의 외국인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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