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김영주 의원 채용 비리 혐의 소명 제대로 못 했다”
  • 입력날짜 2024-03-06 13:37:48
    • 기사보내기 
“뇌물수수 정우택 단수 추천, 이것이 국민의힘의 공천”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김영주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김영주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공천(친명, 비명) 논란과 언론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서 향후에는 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의 공천이 사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무슨 친명 공천이니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이것을 확대·재생산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도 정말로 심각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 비교를 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그 비교의 극단적 사례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다”라며 “김영주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그래서 이미 정해진 기준에 따라서, 공직자 윤리 점수에서 50점을 감점했던 것이고, 그래서 배정된 점수 50점이 0점으로 된 것이다”라며 “주관적 평가를 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정량 평가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시스템에 의해서 걸러낸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서 공천했다. 그런데 권성동 후보도 어떻습니까?, 유명한 취업 전문 국회의원 아닙니까?”라고 반문하고 “국민에게 취업시켜 주려고 권성동·김영주 이런 분들 공천하는 것이냐?”라고 국민의힘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이제 국민은 그 두 분한테 줄 서면 다 취업 되는 것이냐?, 뭐 이런 공천이 있느냐”라고 따져 묻고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걸러내야 함에도 오히려 영입까지 해 가면서 공천하는 국민의힘, 과연 제대로 된 공천인지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은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특별당규에 따라서, 그리고 작년 연말에 이미 확정된 평가 결과에 따라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이루어졌다”라며 “새로운 신진기예들에 기회를 드리고자 하는 국민의 바람을, 변화와 혁신 공천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한다. 그 갈등은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진통임에도, 그 진통을 마치 부당한 탄압이나 부당한 결과인 것처럼, 또 내부의 엄청난 내홍과 분열인 것처럼 이렇게 왜곡·조작해서야 되겠느냐?”라고 거듭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시정하거나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 이런 태도를 보인다”라고 주장하고 단수 추천을 받은 A 의원의 뇌물수수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고 “민주당의 시스템에 따르면 심사 대상조차도 되지 못할 돈봉투 후보를 뻔뻔하게 단수 추천하는 것이 바로 국민의힘의 공천이다”라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