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물가 문제로 국민의 걱정이 크다”
  • 입력날짜 2024-03-07 1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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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고발, 무고죄로 고소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사진 왼쪽)이 3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이신 김혜경 씨 배우자실 부실장 출신의 권향협 씨에 관한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동훈 비대위원장(사진 왼쪽)이 3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이신 김혜경 씨 배우자실 부실장 출신의 권향협 씨에 관한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물가 문제로 인해서 국민의 걱정이 크다”라며 “정부가 더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더 과감한 집행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3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현재 정부가 농축산물의 할인 지원, 수입 과일의 직수입 확대, 13개 과일·채소의 납품단가를 지원해서 유통업체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등 다각도의 물가 잡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되기까지는 약간의 시차가 있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의 공직자가 체포됐다”라며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 때문으로 보인다. 이 얘기는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세금 유용 사건은 전직 경기도 직원을 체포할 만한 어떤 혐의의 소명이나 체포의 필요성이 인정됐다는, 그것도 수사기관이 아니라 법관에 의해서 인정됐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런데 지금 체포된 오 모 씨는 그분의 전임자다. 그렇다면 세금 법인카드 유용 행위가 일시적이 아니라 대단히 오랜 기간 자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어떤 설명도 하고 있지 않다. 정치하고 표를 달라고 하려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다른 분이던 이것에 대해서 합리적인 설명을 내놔야 한다. 왜 말이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이신 김혜경 씨 배우자실 부실장 출신의 권향협 씨에 관한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 측에서 권향엽 씨는 비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자기들이 비서실 밑에 넣어놓고 비서가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하는가? 수행 안 했다고 했는데 수행한 증거가 있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이걸 가지고 저희를 고발했다. 민주당이 자주 쓰는 수법이다. 자기들이 몰리고 불리한 이슈에서 오히려 ‘고발장 던져놓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겠다’ 이런 건데, 우리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우리는 이런 것 대충 넘어가 주지 않는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래서 저희가 어제 그런 뻔히 알고도 하는 고발에 대해서 무고죄로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게 어떤 맞고발 사태 문제가 아니라 이런 병폐를 바로잡자는 취지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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