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국민의힘 공천은 ‘건생구팽’”
  • 입력날짜 2024-03-08 1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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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관권 선거운동, 물가부터 먼저 잡아야”
▲이재명 대표(사진 외쪽)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까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외쪽)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까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공천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다’라며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삶아 먹는다는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까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은 탄핵 부정 세력, 해병 사망 사건 관련자, 돈 봉투 주고받은 장면이 CC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라며 “그야말로 막공천, 막천, 아니 막사천 아니냐?. 용산의 눈높이에 맞춘 용산 공천, 특권 공천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반해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그야말로 시스템에 의한 혁신 공천을 넘어서서 ‘공천 혁명’을 이루고 있다”라며 “국민의 삶을 방치한 채 경제와 헌정 질서를 무너트린 이 집권세력에 대한 국민의 심판,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관권선거 중단하고 물가 관리에 힘써야 한다. 32년 만에 과일값이 최고 폭으로 올랐다”라며 “그런데도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시장가면 3개 2천원, 3천원 는 사과도 있다”는 소리를 해서 국민의 염장을 질렀다. 기가 막힌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현실도 제대로 모르고 아무런 대책도 없는 정말 무능한 정부, 그 자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름만 민생토론회인 사실상의 관권 선거운동 하지 말고 물가부터 먼저 잡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무리 멋진 공수표를 쏟아 놓은들 우리 국민께서 마주한 현실은 사과 한 알 편하게 먹지 못할 만큼 어렵다는 것, 고통스럽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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