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유정 시의원 ‘동행 목욕탕’ 영등포 쪽방촌 방문
  • 입력날짜 2024-01-15 1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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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정책사용자의 눈높이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황유정 의원(왼쪽 사진)은 “1월 12일(금) 밤 영등포 쪽방촌 상담소를 방문, 밤추위 대피소로 지정된 ‘동행목욕탕’이 안전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되고 있는지 확인했다”라고 1월 15일 오후 밝혔다.

동행 목욕탕은 서울시가 밤 추위를 피하는 물리적 공간 제공의 목적으로 작년부터 한미약품의 후원을 받아 동행 목욕탕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지자 서울시는 동행목욕탕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겨울에는 밤 추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다.

황유정 의원은 “동행 목욕탕에서 만난 쪽방촌 어르신들이 ‘작년까지는 웃풍도 세고 냉골인 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웅크리고 새우잠을 잤는데 올해는 동행 목욕탕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밝은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었다”라고 밝혔다.

황유정 의원은 “영등포 주변의 여러 쪽방촌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서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며 이웃 친구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겨울밤을 보내는 모습이 더 좋아 보였다”라면서 “밤 추위 대피소 ‘동행 목욕탕’은 쪽방촌 어르신들께 안전과 개인위생, 따뜻한 잠자리 그리고 가족 같은 이웃 친구를 만나는 사랑방 역할까지 1석 4조의 행복을 선물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유정 의원은 “목욕탕 내 찜질방에서 쪽방촌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 쪽방촌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현장에서 정책사용자의 눈높이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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