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폐회
  • 입력날짜 2023-12-22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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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의장 “내년, 기대하고 시작해도 좋을 것”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12월 21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끝으로 31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15건, 동의안 5건, 예산안 2건, 결의안 1건, 기타안 3건 등 총 26건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안건 처리에 앞서 임헌호 의원과 최인순 의원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5분 발언에 나선 임헌호 의원(왼족 사진)은 “최근 경제 상황이 안팎으로 녹록지 않다”라고 운을 뗀 뒤 “경제정책 실패로 사상 최대인 60조가 넘는 세수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특히 중소상공인 비중이 큰 우리 영등포구의 경우 허리띠를 졸라매며 대비해야 할 위기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임헌호 의원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영등포구는 천문학적인 구비를 들여 영등포예술의전당을 짓겠다고 나섰다”라며 “영등포 예술의전당 건립이 내용상·절차상 타당성을 상실했다”라고 지적했다.

임헌호 의원은 영등포 예술의전당 건립과 관련하여 “과도한 재정 부담에 비해 그 필요성에 적어 타당하지 않은 사업이다”라며 “건립비용으로 중소상공인에 대한 융자지원, 절차적 타당성 또한 결여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임헌호 의원은 “문래동 공공공지의 활용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구의회, 구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으는 진정한 주인의식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5분 발언에 나선 최인순 의원(왼쪽 사진)은 올해 7월, ““우리동네키움센터 방학 중 중식 납품 관계를 확인 한 결과 특정 K업체가 총28건의 계약중 하반기에 11건의 계약을 체결하여 전체의 납품의 60%를 차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최인순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 이러한 문제점을 알렸지만 “어쩔 수 없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라며 서로 책임만을 전가할 뿐 개선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을 보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최인순 의원은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사업 목적’을 설명하고 “우리 구청은 지역 내 13개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3년 국·시비를 포함한 약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어느 기준으로 예산을 어떻게 집행할 것인지에 대한 추진계획서조차 없다”라고 꼬집었다.

최인순 의원은 끝으로 “영등포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예산을 집행할 것”과 “우리동네키움센터 방학 중 중식 납품업체 계약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통보하여 줄 것”을 감사담당관에게 요구했다.
 
이날 폐회한 2023년도 제2차 정례회 첫날인 11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한 후,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이어서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28일부터 6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행정위원회 67건, 사회건설위원회 105건 등 모두 172건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11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예찬, 부위원장 박현우, 남완현, 양송이, 우경란, 유승용, 이순우, 임헌호, 전승관 의원)를 구성하고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회의를 열어 심도있는 심사와 계수조정 끝에 올해보다 7.74%P 증가한 8,935억 규모의 ‘2024년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이어서 12월 21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하여 작년 제241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성되어 활동해온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지연 등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2024년 5월 31일까지 연장했다.

11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신흥식 의원은 ‘산업은행 본사 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 채택 동참’을 요청하는 5분 자유발언을 시행했으며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으로 채택되었다.

이어 12월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신흥식 의원은 최호권 구청장을 상대로 1문 1답 구정질문을 실시하여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건립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구청장의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정선희 의장은 12월 21일 폐회사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 키워드는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으로 여전히 좋지 않은 전망이다”라면서도 “수출 회복 등 긍정적 예측도 함께 있기에 내년에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2024년에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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