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수정가결
  • 입력날짜 2023-12-15 1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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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주택단지·금융중심지·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 공간 조성
▲위치도
▲위치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12월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존의 여의도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기능이 강화되고 주변과 단절된 주거지를 녹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을 통해 한강과 주택단지, 금융중심지,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한강과 어우러진 수변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그레이트 한강 사업과 연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 복합문화 클러스터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계획인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 코어 조성”의 연속선상에서 여의도의 미래 전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도심 주거지로서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서울시는 기존의 단순하고 평면적인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여 여의도의 미래 도시전략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과 한강 중심의 매력적인 수변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기준을 마련했다.

대규모 주택단지를 창의적 건축계획이 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 방향을 제시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세부 개발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금융관련 업무·회의·전시 등이 가능한 공공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한강 접근 시설 등 전략육성용도 시설을 유도하여 국제업무중심지 지원기능 강화 및 한강 중심의 매력적인 수변 문화 공간 조성 ▲건축한계선, 공공보행통로, 가로 활성화용도 배치 구간 등 설정으로 가로 활성화 및 보행환경 개선 ▲수변은 낮고 내부로 높아지는 입체적 수변 경관 창출을 통해 한강 조망 확보, 여의도 전체 스카이라인과의 조화 도모 등이다.
서울시는 향후 주민(재)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여의도 금융중심지 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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