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영등포구협의회 젊은 통일 아카데미’ 개최
  • 입력날짜 2016-10-11 14:19:45
    • 기사보내기 
*민주평통 영등포구 청년위원회, 평화통일 의지 다져!
*김원국 회장, “국가안보에 여·야, 너·나 있을 수 없어”
김원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원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한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박 2일 동안 진행된 통일 아카데미가 관심을 끌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아래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회장 김원국)가 개최한 ‘2016 영등포구협의회 젊은 통일 아카데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는 1일(토)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소재 그리브스유스호텔에서 ‘2016 영등포구협의회 젊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하나 된 통일 의지 다가오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김원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회장, 임길섭 청년분과 위원장, 청년위원, 북한 이탈 청소년, 외국인 학생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DMZ 철책선 걷기, 전문가 특별강연, 청년분과 주최 토크콘서트, 분임토론, 3분 연설, 안보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된 이번 ‘2016 영등포구협의회 젊은 통일 아카데미’는 1일 오전 8시 30쯤 영등포구청 앞을 출발해 12시(정오)쯤 통일대교 민통선 출입절차를 마치면서 공식 행사에 돌입했다.

김원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평온한 것 같지만, 사태가 굉장히 비상시국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젊은 인재들이 직접 전방을 둘러보면서 체험하는 산교육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강대국에 둘러싸인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원국 회장은 이어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철통 같은 방어태세를 갖춰야 하는 현시점에서 사드 배치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하고 “국가의 소중함,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아야 할 시점이다”며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회장은 정치권과 사드 배치를 반대한 일부 주민들을 향해 “국가 안보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너·나가 있을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회원과 관계자들은 제3 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안보현장 견학으로 시작해 청년분과 위원장 도희윤 씨의 “최근 북한 주민들의 실상 변화”에 대한 강의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틀째인 2일 오전 9시 분임토론을 시작으로 결과 발표, 3분 스피치, 수료증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이틀간 진행된 ‘2016 영등포구협의회 젊은 통일 아카데미’ 일정을 마쳤다.
임길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청년위원장(사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DMZ 철책선을 걷고 있다. ⓒ영등포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임길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청년위원장(사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DMZ 철책선을 걷고 있다. ⓒ영등포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임길섭 청년위원장은 본지와의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는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국가 안보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