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근현대사 탐구교실’ 운영
  • 입력날짜 2013-05-03 0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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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금) 오전 9시부터 신청
독립의 다양한 의미와 각 계열별 독립운동에 대해 설명듣는 학생들
독립의 다양한 의미와 각 계열별 독립운동에 대해 설명듣는 학생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은 ‘청소년 근현대사 탐구교실’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5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역사를 ‘청소년 근현대사 탐구교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생생한 역사탐구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강의실 및 강화도 유적지 답사, 인근 근현대사적지 답사활동으로 책에서만 느끼는 역사가 아닌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전문 교수님들과 함께 시대의 흐름 및 시대별 주제를 토론하며,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근현대사를 쉽게 배우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1강 ‘한국 근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규정짓고 있는 과거는 어땠는지 살펴보며 그 속에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교훈을 찾고, 2강 척사와 개화사상, 3강 식민지기 일본의 지배정책, 4강 일제의 한국 국권 침탈과 조약의 불법성, 5강 항일투쟁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6강 한국인의 정치참여와 친일파, 7강 현대 정치사와 민주화 운동 등의 강의를 통해 시대 흐름을 정리하고 각 주제별 토론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하여 듣기만 하는 강의가 아닌 같이 이야기 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 근현대사 강의 뿐만 아니라 강화도 및 서대문 인근 근현대 유적 현장을 직접 탐방하여 체험함으로써 근대 격동기의 역사를 바로 배우고, 자주독립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청소년 근현대사 탐구교실은 학교 교육에서 한국사의 비중이 날로 감소하고, 주변 국가들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의 자발적 역사학습을 통해 고차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통해 한국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희망하면 5월 3일(금) 오전 9시부터 역사관 이메일(sdmprison@naver.com)을 통해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8만원(수강료, 교재비, 답사비 포함)이다.

자세한 문의 및 안내는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www.sscmc.or.kr)와 전화(02-360-8590~1)를 통해 가능하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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