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시민영상 특이점 시즌5’ 서울 스토리 5편 방영
  • 입력날짜 2023-06-14 11:36:48 | 수정날짜 2023-06-14 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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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만나는 ‘5인 5색 서울 스토리’
▲ ‘시민영상 특이점’에 도전장을 내민 심소정 시민 제작자
▲ ‘시민영상 특이점’에 도전장을 내민 심소정 시민 제작자
시민 제작자 5인이 직접 기획, 제작한 ‘서울 스토리’ 5편이 14일(수) 오전 9시 TBS ‘시민영상 특이점’을 통해 방송됐다.

시민 제작자 양우석 씨의 단편영화 ‘약속’은 서울의 오래된 가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서로 좋아했던 재현과 정윤은 불확실한 약속을 한 채 이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재현은 아직도 어린 시절의 그 특별한 ‘약속’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아간다.

시민 제작자 최기웅 씨의 작품 ‘어때, 이만?’은 코로나19로 해외 왕래가 끊겼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외국인 친구 ‘이만’을 위해 한국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영상에 담는 한국인 친구, 영상을 매개로 외국인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독특한 설정이 이 작품의 매력으로 평가된다.

시민 제작자 김소리 씨의 작품 ‘시선들이 모여’의 극 중 배경 또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서울이다. 한국에서 유학 생활하다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친구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그들이 기억하는 서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했다.

시민 제작자 심소정 씨는 뮤직비디오라는 실험적인 장르로 ‘시민영상 특이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옥, 미술관, 한복 등이 떠오르는 가회동의 아름다운 전통미와 세련된 근현대 건축물이 혼재하는 지역의 특징을 가야금과 하프의 선율로 표현했다.

시민 제작자 이형주 씨의 ‘헤어지는 연습’은 이별을 위해 ‘타임머신까지 동원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별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엉뚱한 상상력으로 풀어냄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별 앞에 서투른 청춘 남녀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자

김미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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